부산점자도서관 한글점자의 날 기념식

제94주년 한글점자의 날 기념식 동영상 제작 부산점자도서관 진행 4K 및 FULL HD 영상촬영

부산점자도서관은 1993년 ‘제67주년 한글점자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2019년 ‘제93주년 한글점자의 날’ 기념식까지 매년 점자의 날 행사를 개최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

비대면 영상 기념식으로 행사를 대체하기로 하였습니다. ‘세상에는 눈으로 보고 하는 일이 많지만 눈으로 보아야만 하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도리어 손으로 만져 보는 것이 눈으로 보는 것보다 틀림이 적다.’ 한글 점자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송암 선생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한글 원리를 활용한 한국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중요한 도구로 문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시각장애인에게 6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점자는 세상과 연결되는 창이며,

자신감과 독립성은 물론 사회생활의 동등권을 획득하는 의사소통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점자는 지면에 볼록 튀어나오게 점을 찍어 손가락 끝의 촉각으로 읽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의 문자인 점자를 익히면 청독과 달리

정독과 재독이 가능하며, 철자를 익히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위치한 부산점자도서관은 1983년 개관한 부산 유일의 점자도서관으로,

활자 매체로부터 소외된 전국 25만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전자·음성도서를 제작하여

도서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며 여가문화생활 및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점자도서는 점자 용지에 점자를 새겨서 만드는데 먼저 전자도서를 제작해야 합니다.

도서를 선정하여 스캔하고, OCR변환으로 생성된 텍스트 파일을 교열하여

시각장애인용 포맷으로 변환합니다.

완성된 전자도서를 다시 점자도서 형식에 맞게 교열하고 코드를 삽입, 점역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점자 파일로 변환하여 교정합니다. 점자 프린팅 및 최종 검수 후 점자 출력물을 정리하여

점자라벨을 부착합니다. 음성도서는 자원봉사자의 목소리로 만들어집니다. 도서를 선정하여 녹음실에서 녹음을 합니다.

불필요한 잡음을 제거하고 오독 및 누락 부분을 체크하여 수정합니다.

배경음악과 멘트 삽입 등 형식에 맞춰 가공한 후

원본 및 복본 CD를 제작하여 점자라벨을 부착합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부산 점자도서관